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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627 빨간 딱지 붙은 인생

SarahOh 2014. 8. 1. 07:18

20140627

본문: 로마서 8:12-17

학교에서 돌아와보니 집안은 난장판이었고, 침실뿐만 아니라 거실이며 부엌 곳곳에 빨간 딱지가 붙어있었습니다.

무슨 일인가 했더니 빚쟁이들이 다녀갔다고 했습니다.

 빨간 딱지가 붙은 것은 어느 것도 함부로 옮기거나 팔 수 없다고 했습니다.

그 문제가 어떻게 해결되었는지는 기억나지 않지만 그 낯설고 조심스러웠던 기억은 아직도 생생합니다.


내가 죄인이라는 것을 알게 된 후, ‘나의 하나님’을 만난 후, 역전에 역전을 거듭하는 인생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었습니다.

괜찮은 사람이고 싶었으나 결코 그렇지 않음을 알았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더럽다고 하지 않으시고 예수님의 보혈로 깨끗해졌다고 하심을 알았습니다.

혼자 힘으로는 깨끗한 상태를 단 일 분도 유지할 수 없는데, 예수님을 닮아가라고까지 명령하심을 알게 되었습니다.

내 것인 줄 알았던 많은 것들에 대해 더 이상의 사용권도, 소유권도 없다고 단호히 말씀하시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죄에 대해 자유하게 되었으나, 사랑에 빚진 자로 살아야 함을 알게 되었습니다.


성령님이 오신 이유가 거기에 있었습니다.

“아빠 아버지”라고 부르게 하시는 그분은, 우리의 죽을 몸은 살리시지만 몸의 행실은 죽게(13절) 하셨습니다.

우리를 위해 간구하시며(26절) 의와 평화와 기쁨을 누리게 하십니다(14:17).


내 것인데 나보다 다른 사람들이 더 많이 사용하는 것은 이름이라고 합니다.

크리스챤으로 불리기 원하십니까?

그렇다면 당신의 인생에 십자가 보혈의 빨간 딱지가 붙었음을 기억하십시오.

당신은 하나님께 빚진 자입니다.

우리에게 복음을 전해준 믿음의 선배들에게 빚진 자입니다.

우리에게 복음을 전해들을 믿음의 후배들에게 빚진 자입니다.

그렇게 낯설게…. 그렇게 조심스럽게…. 하나님의 자녀로 살아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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