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822
바로 그날에 내가 너를 건져내어,
네가 두려워하는 사람들의 손아귀에 들어가지 않도록 하겠다.
나 주의 말이다.
오히려 내가 너를 반드시 구해서, 네가 칼에 죽지 않게 하겠다.
네가 나를 의지하였기 때문에, 내가 너의 생명을 너에게 상으로 준다.
나 주의 말이다.(렘 39:17-18)
생명의 위험을 감수하면서까지 예언하던 것이 이루어졌지만
예레미야는 웃을 수 없었습니다.
하나님의 성 예루살렘이 무너지는 역사의 현장에서
그는 자신을 조롱하고 협박하고 가두었던 사람들이
무참히 살해 당하고 포로로 잡혀가는 것을 두 눈으로 목격했습니다.
예언할 수 밖에 없었지만,
피할 수 있었던 일이었습니다.
예언을 듣고 뉘우치며 돌이켰다면
충분히 피할 수 있었던 일이었습니다.
예레미야를 통해 미리 말씀하신 이유가 거기에 있었습니다.
하나님의 백성이라 자부했지만 맘대로 살았던
이스라엘 사람들이 이렇게 고초를 당할 때,
에디오피아 사람 에벳멜렉은 오히려 하나님의 보호를 약속 받았습니다.
진정 두려워하고 의지해야 할 분이 하나님이심을 알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이름을 들먹이며 민족의 번영을 장담했던 선지자들이 죽임을 당할 때,
무시 받던 이방인 출신의 내시는 하나님의 보호를 약속 받았습니다.
국적, 지위에 상관없이 주님을 의지하는 사람을 보호하시기 때문입니다.
올 여름을 어떻게 보내고 있습니까?
그럴듯한 말, 글, 사진으로 포장할 수 있을 것입니다.
진실로 하나님을 의지하고 믿음 안에서 성장했기를 바랍니다.
올 가을을 어떻게 준비하고 있습니까?
소소한 또는 거창한 계획들을 세울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하나님을 의지하는 믿음을 더욱 주시길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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