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731
어머니가 그 자식을 위로하듯이, 내가 너희를 위로할 것이니,
너희가 예루살렘에서 위로를 받을 것이다.(사 66:13)
이사야서를 읽으며 유난히 눈에 밟힌 글귀는
“아이를 낳으려 하나 해산할 힘이 없는 산모”였습니다.
산모는 반드시 아이를 낳아야만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산모도, 아이도 목숨을 보장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산모가 아이를 낳아야 살 수 있듯이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백성들을 재생산해야 살 수 있었습니다.
하나님의 생명력을 잃어버린 이스라엘은
위험에 처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런 이스라엘 백성을 벌하신 하나님께서
다시 이사야를 통해 위로하십니다.
“진통이 시작되자마자 아이들을 낳을 것이다”
아이를 갖게 하신 분도, 낳게 하시려는 분도 하나님이시니
누구도 그 태를 닫지 못할 것이라고 강조하십니다.
당연하고 자연스러운 삶의 모습들 속에서도
특별한 하나님의 은혜가 있을 것이라고 약속하십니다.
누구나 겪을 수 밖에 없는 과정 속에서도
놀라운 하나님의 섭리를 경험할 것이라고 약속하십니다.
결국, 열방을 향한 복의 통로가 될 것이라고 약속하십니다.
새 하늘과 새 땅을 약속하신 하나님이십니다.
새 예루살렘에서 우리가 위로를 받을 것이라고 약속하십니다.
새 예루살렘, 하늘의 예루살렘을 우리의 어머니(갈4:26)라고 선포하십니다.
믿음의 공동체가 우리의 어머니라고 말씀하십니다.
이 믿음의 공동체를 통해 하나님의 위로가 있습니다.
이 믿음의 공동체를 통해 하나님의 자녀들이 태어납니다.
이 믿음의 공동체를 통해 우리의 영적 성장, 성숙이 이루어집니다.
이 믿음의 공동체가 우리를 위해 하나님이 준비하신
최고의 어머니입니다.
어머니 날(Mothers’ Day)에 많이 쓰이는 표현대로,
“교회가 최고의 어머니(Church is the best mom ever)”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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