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1114 괜찮습니다
20141114
그러나 아이의 어머니는 말하였다.
“주님의 살아계심과 예언자님의 목숨이 살아계심을 두고 맹세합니다.
저는 어떤 일이 있어도 예언자님을 떠나지 않겠습니다.”
엘리사는 하는 수 없이 일어나서, 그 부인을 따라 나섰다.(왕하 4:31)
재물이나 권력에 욕심이 없었습니다.
백성들 가운데서 어려움 없이 살아가는 것으로 만족하는 삶이었습니다
하나님의 사람 엘리사를 잘 섬기는 것이 큰 즐거움이었습니다
.
언감생심, 감히 품을 수 없는 바람이 있긴 했습니다.
그러나 이제 와서 아들을 바라기에는 남편의 나이가 많았습니다.
아무리 하나님의 사람이지만 그의 말을 믿기 어려웠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때에 그 약속이 이루어졌습니다.
이삭과 같은 기적의 아들, 약속의 아들을 낳았습니다.
잘 자라줬습니다.
그러다 갑자기 죽고 말았습니다.
그것도 어머니의 무릎에서…
위기의 순간에 그녀가 보여준 말과 행동은 참으로 놀랍기만 합니다.
“That’s all right.”(20, NIV)
“Everything is all right.”(26,NIV)
여러 명에게 이야기 하지 않습니다.
오직 엘리사에게 달려갈 뿐이었습니다.
왜 하나님께서 엘리사에게 그녀의 고통을 알려주지 않으셨을까요?
그녀의 입으로 이 사건이 어떻게 해석되는지를 듣고 싶으셨던 것 같습니다.
딱히 아들을 살려달라고 구하지 않습니다.
그저 하나님의 사람이 함께 해주기를 구할 뿐입니다.
“잘 될 것입니다.”
“괜찮습니다.”
근거 없는 자신감이 아니었습니다.
긍정의 힘이 아니었습니다.
아들을 죽은 사람들 가운데서 돌려받을 수 있다는
아브라함과 같은 믿음(히11:19)의 고백이었습니다.
바랄 수 없었던 아들을 주신 전능하신 하나님에 대한
믿음의 고백이었습니다.